서울 맛집 게장부터 한정식까지 완벽하게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러 갈 때면
항상 메뉴 고르는 게 일인데요 ㅠㅠ..
한 사람에 취향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나 다 선호하는 걸
찾는다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얼마 전 서울 맛집으로 소문난
한정식집에 다녀왔는데,
함께 간 모두가 만족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이랍니다 ^^

 

 

 

 

또 어디를 가야 하나 찾아보던 중에
정갈한 한상차림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구성의 한식 상차림이라
다 좋아하겠다 싶어 가보게 되었어요! ^^
제가 다녀온 식당은 화양동에 위치한
예담밥상이라는 곳인데요.
건대입구역에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더라고요.

 

 

 

 

멀리서도 간판이 쉽게 보이고요,
입구에도 상호명이 커다랗게
적혀 있어서 눈에 확! 띈답니다ㅎㅎ
가게 앞 세 자리 주차할 수 있는데
미리 전화를 해야 한다고 해요.
바로 근처에 유료 주차장도 
2개 정도 있었어요. 
자차를 이용해도 주차 걱정은
따로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알고 보니 놀면뭐하니에도
출연한 서울 맛집이었는데요.
MSG워너비 편에 나왔더라고요.
정상동기 멤버가 정해지고
처음 모였던 장소였는데,
캡처된 사진들을 보니 
군침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ㅋㅋ

 

 

 

 

이 가게는 무려 20년이 넘게
운영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멀리 일본에서까지 와서
촬영하고 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손님들도
종종 오신다고 해요!
아무래도 유명한 식당이라
점심시간 지나 3~4시쯤 방문했는데요,
비교적 한산했답니다^^

 

 

 

 

 

한정식집답게 차분하고
적당한 분위기를 자랑했는데요.
깔끔한 테이블 위로
기본 식기가 세팅되어있었어요.
실내는 편하게 와서 먹을 수 있는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었고,
룸으로 된 좌석도 있었는데요.
내부에 룸이 하나 더 있고,
두 개를 이어서 큰 룸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제가 갔던 날에는 서울 맛집답게
이미 예약이 다 차 있었는데요 ㅠㅠ
다음에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겠다 싶었어요.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에
좀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편하게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내부 구경을 좀 하다가 보니
주문한 음식이 세팅되었어요!
사진에서 본 것과 다름없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차려진 모습이에요.
뭘 시켜야 할 지 고민이 되어서
사장님께 여쭤보았는데요ㅋㅋ
간장게장과 갈빗살을 메인으로 한
제일 잘 나가는 특선으로 
4인 주문 해보았답니다 ^^

 

 

 

 

메인 외에도 각종 나물 반찬,
잡채, 유자로 향을 더한 우엉조림,
김치, 짭짤한 젓갈까지!
단순히 가짓수만 채운 게 아니라,
잘 어울릴 수 있는 구성들로만
알차게 채워 놓으셨더라고요.
또 찌개도 비지와 된장
두 가지로 준비해주셔서
취향껏 즐길 수 있었어요~~

 

 

 

 

한눈에 튼실한 모습ㅠㅠ
가득 들어찬 살과 
선명한 진노랑의 알이
얼마나 싱싱한 재료를 썼는지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제 소울푸드 중 하나가 게장이라,
전국 팔도 맛집이라 소문난 데는
다 다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얼마전엔 겨우 예약해서 유명식당에 갔는데
비슷한 가격인데 사실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었거든요.
거기보다 훨씬 반찬도 많고
비주얼과 퀄리티가 높았어요ㅋㅋ

 

 

 

 

 

갈비는 어디를 가든 특별한 거 없이
거기가 거기라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기대 이상이었어요.
식감부터 엄청 부드러웠는데
어떤 부위를 어떻게 조리하셨는지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또 고기가 꽤 두툼했는데도,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간장 소스가 
속까지 간이 잘 배어 있었답니다.
서울 맛집의 내공이 느껴졌어요. 

 

 

 

 

이 구성에는 돌솥밥이 있는데요.
이런 데 가면 숭늉으로
마무리를 꼭 해줘야 하는건 국룰이잖아요?
따뜻한 물을 부어놓고
누룽지가 완성될 때까지,
덜어놓은 밥은 갖가지 요리들과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
쌀 자체가 찰지고 구수했어요.

 

 

 

 

전 다음에 와도 꼭 이 갈비살이
포함된 세트로 선택할 거예요.
그만큼 기억에 남는데요!
두툼한 두께지만, 
육질은 더없이 부드러웠어요 ㅠ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할만한 맛이었답니다.
이거 꼭 맛보셔야 합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비지찌개가
또 인상 깊었어요.
물론 그냥 떠먹어도 되지만,
비지와 야채를 가득 퍼서 
쓱쓱 비벼줬는데요.
부드러운 식감에 그냥 술술
넘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짭짤하면서도 구수한 맛 덕분에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들어갔어요.
한 공기 뚝딱 이더라고요 ㅠㅠ

 

 

 

 

 

요즘 꽃게가 많이 잡힌다고 하더라고요.
이럴 때 꼭 먹어줘야 하잖아요.
4마리가 나온 것 보니,
인당 1마리씩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일단 크기부터 큼지막한데다가,
어느 한 마리도 부실한 것 없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어서
정말 먹을 게 많았어요!

 

 

 

 

 

20년 동안 가게를 유지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미 여러 번의 방송 출연도 했지만,
사장님께서 요리와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를만 해요!! 
모든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재료들부터 남달랐는데요.
알배기 꽃게들만 보더라도
그 자부심이 이해 가더라고요 ^^

 

 

 

 

메인부터 다른 찬들까지
부족하거나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주요리 외에 반찬도 다양해서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것저것 먹다 보니 배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

 

 

 

 

딱지에 남은 내장을 삭삭 긁어모아
야무지게 비벼보았어요.
짜지 않은 감칠맛 덩어리 간장과
고소한 내장에 조합은
배가 불러도 안 먹을 수 없죠.
이렇게 확실하게 마무리까지 했어요~
차분하고 조용한 장소라
대화하기에도 편했고,
서울 맛집답게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모두가 만족한 식사를 마쳤답니다ㅎㅎ




예담밥상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3
02-469-0072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