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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오는 이유, 경주맛집 경주영양숯불갈비🍖 본문

얌냠 맛집

경주를 오는 이유, 경주맛집 경주영양숯불갈비🍖

애니모얼모얼 2021. 12.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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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불국사가 보고싶어서 
경주를 1박으로 다녀왔는데,
모든게 완벽했던 첫날
가장 만족스러웠던 게 음식이라
좋은 곳 공유해드려요.

인터넷 보단 현지인의 입맛을 믿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식당 문의해서 다녀왔습니다.

 

 

 

 

황리단길에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가고 있었는데,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조금 걱정되었지만,
제가 갔던 곳은 사람이 많아서
입구 소파에서 조금 기다리다
바로 입장했어요.

 

 

 

 

주방이 꽤 넓었는데, 고기써는곳은 오픈주방처럼 
되어 있어서 고기 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이 많아서 그런가 굉장히 분주해 보였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배가 고파서
바로 주문부터 했습니다.
한우는 소금구이 좋아해서 
소금구이 2인분 시키려다가 
경주영양숯불갈비는 양념이 유명하다고해서
소금하나, 양념하나 주문했습니다.

 

 

 

 


음식 기다리면서 주변 둘러보니
개인 위생 챙길 수 있는 제품도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었어요.
외부에 나와 있을수록
청결을 잘 챙겨야 할 때인데 
그점 굉장히 좋았고요.

 

 

 

 

그리고 물티슈가 조금 독특했는데
식당 이름이 적혀있더라고요.

물티슈에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은혜원
장애인 직업재활에도 동참한다고
적혀있는데,  

사회복지에도 도움을 주고
관심을 가지는 곳이라 더욱
멋있기도 하고 이런 가게가
더 늘어났으면 싶었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고기에 다 어울리는 반찬들이고
50년 손맛이 느껴질 만큼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이건 주문한 소금구이에요.
영롱한 고기 빛깔을 보니까
얼른 먹고 싶더라고요.
소고기는 꼼꼼하게 익혀먹지 않아도 되서
더 좋아요.

 

 

 

 

사장님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던
양념구이인인데 겉절이처럼 
양념을 바로 한 것 같았어요.

 

 

 

 

숯불구이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숯도 좋은 걸로 넣어주셔서
경주맛집에 대한
기대감이 더더욱 커졌어요.
고기는 숯불 향도 중요한거 아시죠?

 

 

 

 

물론 익어가는 걸 기다리는 게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잘 버텼습니다.
소금부터 구울까, 양념부터
구울까 고민을 살짝 했는데
그래도 소금부터 먼저 먹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소금구이를 먼저 올렸고
빨리 익으라고 기다렸죠.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배고파서
반찬부터 먹었는데
간도 짜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좋더라고요.
경상도 음식 짜다는 편견이
여기서 깨졌습니다. 

 

 

 

 

드디어 다 구워진 구이 한 입
입에 넣었는데 고기는 한우죠.
정말 맛있었어요.
음식의 8할은 재료라고 하는데,
한우 질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파채랑 이렇게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양념은 지금까지 먹어왔던 양념소갈비와
다른 맛있었어요. 
왜 양념이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단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역시 경주맛집...!

 

 

 

 

이렇게 하나씩 얹어서 먹으니까
소금 한판, 양념 한 판이 순삭이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음식 양념이
너무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흐름 끊기지 않도록
미리 주문했는데,
고기와 냉면 뭐 먹을지
고민하다 양념 1인분 주문하고
1인분 추가로 더 주문했어요.
한우가 1인분이 2만원 초반대라
서울에서 이정도 맛에 이 가격으로는 
못먹을 거 같아서 여자둘이서 고기만 4인분이나 먹었답니다.

 

 

 

 

그리고 이건 먹팁인데
소금구이도 양념구이 소스로
찍어 먹는 걸 추천해요.
소금구이 전용 소스도 있는데
양념구이 소스가 진짜 맛있거든요.
베이스가 된장인거 같은데, 이거
따로 사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니면 레시피라도 한 번
물어보고 싶었답니다.

 

 

 

 

역시 추천받은 경주맛집이라 그런가
느끼할수 있는 한우가 끝까지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고기도 맛있고 곁들여 나오는 반찬과 소스랑
먹어서 냉면으로 입가심 안해도 담백했습니다.
가격도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저렴해서 더 먹고싶었지만, 
배불러서 더 못먹어 아쉬웠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서울에서도 고기 자주 먹는데
한우 1인분에 3만원을 훌쩍넘는 가게보다
더 맛있었고 재료 자체의 퀄리티도
더욱 낫다고 느꼈어요.
역시 숙소 사장님께서 인정한 경주맛집!

 

 

 

 


그리고 50년 넘은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시설이 깔끔했었는데요.
아마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아요.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매우 깨끗!

 

 

 

 

음식점 찾을때 손님 많은곳을
찾는 이유가 맛있어서 가는 것도 있지만
손님 많으면 회전율이 높아서
재료가 대부분 신선하기 때문에 찾습니다.

인생은 먹방이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여행와서 제대로 된 맛집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모르는 식당 가는 것도 재미지만
1박2일밖에 안되는 여행이어서
맛집 실패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경주여행 간다는 친구들 있으면 꼭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쓰고 있는 지금도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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